나는 지난 2월, 파라과이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왔다. 

30년 가까이 살면서 살았던 삶의 흔적들(책, 일기장, 사진, 손편지, 잡화, 옷, 기기, 문구, 등등)을 
한국에 다 짊어지고 올수는 없었기에 
아깝지만 한국에 오기 몇달전부터 버릴 물건, 나눌 물건, 보관할 물건 등으로 나누어 정리를 했다. 
정말 제일 필요한 물건, 이유가 있는 물건만 가지고 올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가져온 물건 중, 못 갖고 와서 아쉬웠던 물건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한국으로부터 공수받았던 전공관련 서적들도 전부 두고 왔다.)



한국에 와서 작은 원룸에서 동생과 지내게 되면서 
"앞으로의 한국 생활, 직업과 일 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이 나의 관심사가 되었다.
집을 나서기만 하면 보이는 화려한 옷들, 아이디어가 기발하면서 디자인이 예쁜 생활용품들이나 물건들을 보면서 생기는 소비욕구, 
그런 물건들을 검색까지 하며 구경하고 고민하고 비교분석(?)하면서 소모되는 에너지와 시간이 생각보다 많았다.
또한 그러한 욕구에 맞서서 싸우는 재정에 대한 부담감, 

한국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대인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에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리스트" 등의 키워드는 최근 나의 여러 관심사 중의 하나이다. 
기회가 있어 들른 서점에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서적을 읽고

나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 심플 라이프를 실천해보기로 했다. 
나도 글로 남기면서 하는 것이 동기부여가 되고 도움도 될 것 같아서 블로그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네이버로 검색해서 발견한 "보은(http://voeunj.tistory.com)"님의 블로그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미니멀라이프를 위한 소소하고 작은 실천들을 하나하나 이 곳에 기록해야지! 


MINIMAL LIFE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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