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프로젝트: 화장품 - 기초편


한국인만큼 기초화장을 여러단계에 거쳐 많이 바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렇게 여러가지 많이 바르면, 피부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부의 흡수율을 막고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트러블까지 일으키는 역효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그러나 화장품 브랜드들의 마케팅 때문에 우리는 비슷한 성분들의 제형만 다른 제품들을 덕지덕지 발라가며 좋은 것들을 다양하게 바른다고 믿게 된것 같다.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화장품 또한 올인원이 없을까, 한가지만 발라도 과연 피부가 괜찮을까

그렇다면 한가지는 어느 제품을 발라야 하는 것일까 궁금해서 

여러 정보를 검색하던 중에 디렉터파이라는 아이디로 활동중인 피현정 뷰티 디렉터를 알게 되었다.

피현정씨는 유튜브, 블로그, 인스터그램 등을 통해 

고렴이 저렴이, 어느 브랜드와 상관없이 제품들의 전성분을 분석하여 

착한 화장품, 나쁜 화장품으로 분류해주는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

디렉터파이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brainpi/


피현정씨는 화장품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말한다.

화장품 과다 사용을 줄이는 방법이자 화장품 성분끼리의 궁합이 안맞는다거나 합성 화학 성분들의 사용도 줄일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제품 한가지만 사용하면 아이크림도 바를 필요가 없다는 것과

빛나는 피부의 이영애도 한가지 제품만 바른다는 사실은 정말 놀랍고 반가운 소식이었다. ㅎㅎ 

대신 피현정씨는 진정, 보습 (함습성, 막형성 성분), 미백, 주름 성분이 들어있는 만능기초를 추천하는데,

기존 퍼스트에센스(싸이닉, 미샤 ) 위치하젤 토너, 장미수 토너 등으로 해도 되지만 보습 성분을 추가하기 위해 오일을 사용해 만든다. 

추천하는 화장품도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가성비가 훌륭한 제품이다.


디렉터파이의 토너 합격템:

싸이닉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150ml 19800) 

세이어스 위치하젤 언센티드 토너 (355ml 26000)

이솔 두나 호랑이 앰플 (50ml 12900)








추천 천연오일은: 

JNC 동백오일 (30ml 29000) 

아로마티카 유기농 로즈힙 오일 (30ml 25000)

트릴로지 로즈힙오일 (20ml 26900) 등등





제품들은 인터넷몰에서 좀더 낮은 가격으로 구할 있다. 


위에 소개된 토너중 한가지, 오일중 한가지를 각각 선택해서 만능기초를 만들면 된다.


위의 토너와 오일을 배합하는 것에도 피부별로: 

토너를 공병에 넣고 지성은 3-4방울 정도복합성은 5-6방울건성은 오일 10 방울 정도를 넣어줄 것을 추천한다. 


또한 만능기초를 바르는 것에도 방법이 있다. 

아무렇게나 문질문질 바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들로 촵촵 눌러서 흡수 시켜주면서 세번 정도를 덧발라주는 . 





애초부터 나의 기초화장품은

몇년전부터 생긴 좁쌀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 기미를  헛수고해서 악화시키지 말고 가만 놔두자 생각으로 

모이스춰 너리싱 크림 한가지만 바르고 있었는데, 크림이 유통기한이 지나기도 했고(하하) 거의 써가고 있어서(하하하;;) 

정보를 접한 이후 좀더 알아보고 인터넷에서 싸이닉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주문하였다. 

일단 구입한 제품 하나로 요즘 많이 한다는 7스킨법(꼭 7번이 아니라 3-4번 정도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행한 다음에 오일도 고민해볼 생각이다.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일기와 다이어리 쓰기를 좋아한다. 

생각이 많은 편이어서 특정한 형식 없이 적어내려가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기도를 글로 쓰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노트를 많이 쓰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노트들도 짐이 된다.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까워 

오랫동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기나 도구들을 검색하고 찾아보았는데, 


결과적으로 현재 내가 유용하게 쓰고 있는 툴은 다음과 같다 .

Camscanner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이용해서 필요한 문서 등을 스캔해 PC에 정리하는데.

주로 책을 구입했을 경우 다 읽고 처분하거나 버리거나 선물하기 전에 보유하고 싶은 책은 이 어플을 사용하여 스캔하고, 

명함이나, 간행물 등을 촬영하여 스캔하고 정리한다. 


(아이폰: https://itunes.apple.com/us/app/camscanner-free-pdf-document-scanner-and-ocr/id388627783?mt=8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intsig.camscanner&hl=es)



와콤 뱀부 슬레이트

(그림출처: http://www.wacomkoreablog.com/812)


와콤은 디지털로 그림이나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에게 태블릿으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그런데 뱀부 슬레이트는 딱딱한 유리 표면에 글을 쓰는 것이 아닌, 

뱀부 슬레이트 패드위에 종이나 노트를 올려놓고 

전용펜으로 글씨를 쓴뒤 버튼을 눌러주면

어플을 통해 곧바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내 글씨가 옮겨지는 기기이다. 

종이는 꼭 전용노트가 아니어도 어떤 종이든 사용할 수 있고, 펜의 심 또한 규격만 맞으면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펜으로 태블릿 화면에 글을 쓸 때 느꼈던 이질감을 뱀부슬레이트의 아날로그 감성이 해소 시켜준다. 

이제 마음껏 메모하거나 글을 쓰고, 쓰고 난 뒤에 스마트폰에 전송시킨 후에 종이는 분리수거~ 

물론 스마트폰으로 직접 입력할 수도 있고,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지만 

나는 직접 손으로 메모하고 다이어리를 적는 사람이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펜의 리필심은 오리지널을 찾아보니 3개에 12000원이어서 수소문 끝에 해외사이트에서 

호환용 펜심이 거의 9불에 가까운 가격으로 100개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결제했다.


(펜 리필심 구입처는 여기를 클릭)


문구용품에 너무너무 관심도 많고 (지금도 문구점 가면 너무 좋음 ㅋ) 욕심도 많은데

뱀부슬레이트를 사고 나서는 더이상 펜을 사지 않는다. 



위에 보이는 금색으로 입힌 심이 오리지널, 은색으로 입힌게 이번에 구입한 펜심. 

구입한 심을 껴보았다. 써보니 오리지널과 필감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잉크도 잘 나온다. 

오리지널보다 빨리 닳는지 더 오래 가는지 한번 써봐야겠다. 





그 외에 알아봤던 도구들:

PHREE 스마트 펜

(그림출처: https://otmtech.com/)


스마트 펜 Phree을 이용하여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 모바일 기기에 입력시키는 디바이스라고 한다.

다른 입력 플렛폼이 필요하지 않고 유리이든 손등이든 나무든 상관없이 

다양한 물체의 표면에 직접 손으로 그리거나 쓰면 휴대폰이든 태블릿으로 입력이 된다는 특징이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아마존닷컴이며 기타 인터넷쇼핑몰 등 엄청 검색해봤지만 아직 시중에 파는 것 같지 않다. 





양면 북스캐너

(그림출처: http://welcome.brother.com/kr-ko/products-services/scanners/ads-2100.html)



한국에 오기 전에 처리해야 할 노트, 책들이 너무 많아 스캐너 입구에 꽂아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양면 스캔을 해주는 북스캐너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책 같은 경우에는 멀쩡한 책을 재단해야 하고, 기기도 50만원 상당의 고가여서 

업으로 삼을게 아니라면 구입할 필요는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이패드 프로 & 애플펜슬

(출처: https://support.apple.com/ko-kr/HT205236)


여러모로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이 쓸모가 많을 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일단 가격이 있어 내려놨다. ㅎㅎ 




[출처] 스마트 펜 Phree™|작성자 yoondw






현재 사용중인 아이폰의 Camscanner 어플과 뱀부 슬레이트로 노트를 디지털화 하고 정리하는데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MINIMAL LIFE PROJECT 


평소에도 정리정돈을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대대적으로(?) 물건을 버리고 정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한국으로의 이주 때문이다. 

낡고 필요없는 물건 뿐 아니라, 실용성은 없지만 추억이 담긴 물건들(다이어리, 일기, 손편지, 기념품, 사진, 등등), 

쓸모 없진 않지만 굳이 없어도 되는 물건들,  한국에서는 안 입을 것 같은 패션 아이템들, 싹 다 정리하고 왔다. 




(글쓰기로 기록한 물건들은 스캔 어플로 일일이 스캔해서 pdf파일로 정리했다.)




이주해서 살게 된 곳은 동생의 원룸. 

기존의 동생 살림살이에 내 짐까지 더해지면서, 함께 생활하기 위해 또 한번의 정리가 필요했다. 

가장 먼저는 버리기를 미루다가 자리만 차지하던 "쓰레기"들 (유리병, 플라스틱 용기,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 잡화)부터

사용하지 않는 가정용품들을 정리하고, 

봄으로 계절이 바뀌어 옷장(혹은 행거) 정리를 하면서 입지 않는 옷들을 골라내고 기부했다. 




가정용품




헤어드라이기가 두개여서 한개는 번개장터(http://m.bunjang.co.kr/)에 값싸게 팔았다. 





옷 정리



옷을 기부하려고 알아보던 기관중에 "아름다운 가게"에 옷을 기부하려고 했는데, 

아름다운 가게에서 제한을 둔 기준에 부합한 옷들이 아니어서

비교적 제약이 적은 옷캔 (http://www.otcan.com) 에 기부하였다.





책 정리 


안 읽는 책들은 1차로 리드어스(http://readus.modoo.at/?link=juexid9x)에 기부하고,




2차로 중고나라(http://cafe.naver.com/jungonara)와 번개장터(http://m.bunjang.co.kr/)에 올렸다가 안팔려서 

집에서 가까운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팔았다.





이렇게 버리고, 나누고, 비우면서 집이 깨끗해지는 것을 보니 마음도 더 정돈되고

매장 같은 곳에 갈 때마다 충동구매하지 않고 물욕을 보다 잘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지금도 한켠 한켠 조금씩 비워가는 중이다. 

오늘도 정리할 물건이 없나 어슬렁어슬렁..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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