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AL LIFE PROJECT 


평소에도 정리정돈을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대대적으로(?) 물건을 버리고 정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한국으로의 이주 때문이다. 

낡고 필요없는 물건 뿐 아니라, 실용성은 없지만 추억이 담긴 물건들(다이어리, 일기, 손편지, 기념품, 사진, 등등), 

쓸모 없진 않지만 굳이 없어도 되는 물건들,  한국에서는 안 입을 것 같은 패션 아이템들, 싹 다 정리하고 왔다. 




(글쓰기로 기록한 물건들은 스캔 어플로 일일이 스캔해서 pdf파일로 정리했다.)




이주해서 살게 된 곳은 동생의 원룸. 

기존의 동생 살림살이에 내 짐까지 더해지면서, 함께 생활하기 위해 또 한번의 정리가 필요했다. 

가장 먼저는 버리기를 미루다가 자리만 차지하던 "쓰레기"들 (유리병, 플라스틱 용기,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 잡화)부터

사용하지 않는 가정용품들을 정리하고, 

봄으로 계절이 바뀌어 옷장(혹은 행거) 정리를 하면서 입지 않는 옷들을 골라내고 기부했다. 




가정용품




헤어드라이기가 두개여서 한개는 번개장터(http://m.bunjang.co.kr/)에 값싸게 팔았다. 





옷 정리



옷을 기부하려고 알아보던 기관중에 "아름다운 가게"에 옷을 기부하려고 했는데, 

아름다운 가게에서 제한을 둔 기준에 부합한 옷들이 아니어서

비교적 제약이 적은 옷캔 (http://www.otcan.com) 에 기부하였다.





책 정리 


안 읽는 책들은 1차로 리드어스(http://readus.modoo.at/?link=juexid9x)에 기부하고,




2차로 중고나라(http://cafe.naver.com/jungonara)와 번개장터(http://m.bunjang.co.kr/)에 올렸다가 안팔려서 

집에서 가까운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팔았다.





이렇게 버리고, 나누고, 비우면서 집이 깨끗해지는 것을 보니 마음도 더 정돈되고

매장 같은 곳에 갈 때마다 충동구매하지 않고 물욕을 보다 잘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지금도 한켠 한켠 조금씩 비워가는 중이다. 

오늘도 정리할 물건이 없나 어슬렁어슬렁.. ㅋㅋㅋ 









나는 지난 2월, 파라과이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왔다. 

30년 가까이 살면서 살았던 삶의 흔적들(책, 일기장, 사진, 손편지, 잡화, 옷, 기기, 문구, 등등)을 
한국에 다 짊어지고 올수는 없었기에 
아깝지만 한국에 오기 몇달전부터 버릴 물건, 나눌 물건, 보관할 물건 등으로 나누어 정리를 했다. 
정말 제일 필요한 물건, 이유가 있는 물건만 가지고 올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가져온 물건 중, 못 갖고 와서 아쉬웠던 물건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한국으로부터 공수받았던 전공관련 서적들도 전부 두고 왔다.)



한국에 와서 작은 원룸에서 동생과 지내게 되면서 
"앞으로의 한국 생활, 직업과 일 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이 나의 관심사가 되었다.
집을 나서기만 하면 보이는 화려한 옷들, 아이디어가 기발하면서 디자인이 예쁜 생활용품들이나 물건들을 보면서 생기는 소비욕구, 
그런 물건들을 검색까지 하며 구경하고 고민하고 비교분석(?)하면서 소모되는 에너지와 시간이 생각보다 많았다.
또한 그러한 욕구에 맞서서 싸우는 재정에 대한 부담감, 

한국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대인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에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리스트" 등의 키워드는 최근 나의 여러 관심사 중의 하나이다. 
기회가 있어 들른 서점에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서적을 읽고

나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 심플 라이프를 실천해보기로 했다. 
나도 글로 남기면서 하는 것이 동기부여가 되고 도움도 될 것 같아서 블로그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네이버로 검색해서 발견한 "보은(http://voeunj.tistory.com)"님의 블로그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미니멀라이프를 위한 소소하고 작은 실천들을 하나하나 이 곳에 기록해야지! 


MINIMAL LIFE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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